앞으로 우리나라에 개최되는 국제스포츠경기가 뭐가 있을까?
아니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를 한참 강조했는데 성화봉송을 하기는 할까
성화봉송의 의미는 발상지에서 시작된 성화를 꺼뜨리지 않고 개최국 주 경기장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동계스포츠교육자료 영상제작하면서 배우들 대사에 있었다 그런 의미라면 나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아주 완벽하게 완수했다
모든 입찰에는 유사용역 실적을 따진다.
전국체육대회도 성화봉송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광주하게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제행사로
국제행사 성화봉송 진행실적이 있어야 가능했다. 최근 5년간으로 기간이 정해져 있었고 이를 역산해 2015년을 기준으로 국제스포츠경기 성화봉송은…. 입찰공고를 보고 경쟁사를 분석하기 위해 자료를 찾았으나 나름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2013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국내성화도착 환영식, 출발식, 성화봉송, 합화식… 진행의 실적이 있었기에 입찰에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업설명회는 네가 가게 되었고 광주에 도착하니 눈이 내렸다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은 해외부분과 국내부분을 각 각 50% 비율로 예산을 조직위에서 책정했는데 말이 안되는 것이 프랑스에서 채화한 성화가 대만을 거쳐 한국에 들어 오는 것 이 부분까지가 해외봉송 부분이고 국내성화봉송은 무등산에서 채화식을 시작으로 전국 3670km 22일간 일정이었다
이 문제를 갖고 우선협상 단계에서 2주동안 조직위와 논쟁에 있었고 회사 대표가 2주동안 매일같이 광주를 내려갔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낙찰을 받았다
사전준비 회의가 매주 수요일 광주에서 있었고 당시에 평창조직위 동계스포츠교육자료 영상제작 시작 시기라 회의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서너번 발생했다. 그래서 결국 핑계아닌 이유를 만들었고 나만 단독으로 조직위와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 영상제작은 사전답사와 실제 성화봉송기간에 편집이 겹쳐 두가지 업무를 동시에 하기도 했다
낮에는 성화봉송하고 밤에는 영상편집 체크하고 수정 지시하고
사전답사는 답사는 해당지역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을 동시에 만나야 했기 때문에 주중에만 진행했고 초반에는 조직위와 같이 하다가 후반에는 내가 경호팀과 단독으로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 미팅을 하고 업무보고만 진행했다 그렇게 사전답사 매뉴얼을 완성 시켰고 400페이지가 넘었고 메뉴얼을 책으로 만들었다 이것을 한 달간 들고 다녀야 했다
사전답사를 마치고 성화봉송을 하는데 예정보다 1일을 먼저 시작했다 광주 조직위에서 이동성화로와 총괄팀장인 나 그리고 경호팀 2명 조직위 관계자가 완도로 이동해서 배를 타고 제주도 성산항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성산일출봉 무대를 조성하고 이동성화를 안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다음날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다
다음날 성산일출봉 무대애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봉송 첫 시작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경기도에서 나에게 전화가 왔다 메르스 문제로 상할 것이 있다고 제주도 일정 다음은 비행기로 이동 인천과 서울 그리고 경기도 일정인데 경기도는 주자봉송은 포기한다 차량봉송으로 지나가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렇게 메르스는 나의 성화봉송 일정과 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성화봉송 한달이 지나서 메르스는 정리되었다
그러나 2020년 1월 시작된 코로나19는 지금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로 하루 확진자가 도시 하나씩 늘고 있다 20만명 이상 매일같이 신규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성화봉송 22일간 3670km 여정을 대행사에서 총괄팀장 혼자 이끌고 간다 하니 조직위에서 처음에는 문제를 제기했으나 곧 수긍했고 나 또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했다 이렇게 단독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도 성화봉 납품사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인원들이 시시때때로 문제를 일으켰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발 한양대를 거쳐 성남시청을 가야하는 아침부터 갑자기 집에 가겠다고 우기는 인원들 기도 차지 않았지만 강력하게 밀어 부쳤다 그 이후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무전기 너머 들려오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박살을 내버렸고 한번은 그 인원들이 무전기를 지참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하여 주의를 주었다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렇게 집에 가겠다고 말로만 하지말고 짐 싸서 집에 가라 대신 소송을 제기 하겠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이런 수 많은 사연들이 쌓여 7월 3일 광주 무등경기장까지 무사고로 성화봉송을 마치게 되었고 조직위에서 대회 끝나고 감사패 증정을 위한 공적조서를 작성하라 해서 대표를 비롯해서 개인별로 작성했으나 회사에만 대표로 가능하다고 했다
이 때 조직위 주무관들이 지난 한 달간 총괄침장으로 무사고로 성화봉송 업무를 수행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나에게 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 했다 지금도 그때 주무관과 내 지휘차에 함께 탔던 성화봉송단장 조직팀장과도 연락을 하며 지낸다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때의 일들이 22일이 모두 기억난다 오늘이 대통령선거고 곧 지방선거가 있어 많은 출판기념회가 있는 것을 보며 나도 다른 행사는 몰라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내성화봉송 총괄팀장의 기록은 책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19 이제 풍토병 운운 하는 시기에 바쁜 일상이 절실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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