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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영구치 빠졌을 때 ‘우유’ 구해야 하는 까닭

yoonpd 2023. 2.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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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아는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은 씹지 못하면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할 없기 때문. 그런데 갑자기 영구치가 빠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아외상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전체 외상성 손상의 5% 차지하는데 환자 수는 날이 따뜻해져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급증한다. 주요 원인은 운동, 폭행, 교통사고 등이다. 성인의 33% 영구 치열외상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설문 결과가 있다. 외상으로 치아가 완전 탈구됐을 임플란트나 틀니를 떠올리며 체념하기보단 빠르게 치과로 뛰어가야 한다. 시간 이내에 치료하면 다시 붙일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치주인대 보존이다. 치주인대는 치아 뿌리에 붙어있는 결합조직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물리적인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파괴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빠진 치아에 같은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수돗물이나 비누로 씻으면 되는 까닭이다.

가장 모범적인 방법은 빠진 치아의 머리 부분을 살짝 집어 HBSS(Hank's balanced salt solution)라는 용액에 담군 다음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다. HBSS 외상으로 인한 치아탈구 발생 저장용액으로 추천되지만 쉽게 구할 없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 문철현 교수는치아가 탈구됐을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있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넣어서 이동해도 괜찮다 말했다. 우유나 생리식염수는 치주인대 손상을 막고 치아가 마르지 않게 도와준다.

빠진 치아를 직접 잇몸에 넣는 삼간다. 감염이 발생할 있기 때문이다. 문철현 교수는치아가 탈구된 안에서만 머물렀다면 괜찮겠지만 땅에 떨어졌거나 손으로 만진 원래 자리에 올려놓는 피해야 한다 말했다. 감염 잇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에 편의점이 약국이 없다면 치아를 밑에 놓고 신속하게 이동한다. 타액도 HBSS 대체할 있다.

대형병원으로 경우, 일반 응급실이 아닌치과대학병원 응급실 찾으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다만 90분이 넘으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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