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예능프로그램이다. 가수와 출연자들이 걸핏하면 눈물을 흘린다. 바로 JTBC '히든싱어'에서다. 19일 밤 '이문세 편'에서는 박경림과 이문세가 울었다. 박경림은 "이문세 선배가 몇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노래를 다시 부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때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경림의 얘기를 듣던 이문세도 결국 눈가가 촉촉해 졌다. 지난 3월말 출연한 이수영도 한참을 울다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 출연자가 "수영 언니의 노래를 들으면서 버텼다. 나도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자 이수영은 "한동안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를 꼭 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자리 통해 나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 똑같이 모사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니 많이 부끄럽다"며 눈물을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