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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 잘 하는 사람들의 뇌 가동법

yoonpd 2022. 7.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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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태스킹을 잘하는 사람들은 뇌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덕에 여러 가지 일에 정신을 분산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멀티태스킹(multitasking) 필수 덕목처럼 여겨진다.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하면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두 해내는 사람도 있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국 로체스터대 의과대학 연구팀은뇌의 기능에서 답을 찾았다.

연구팀은 18~30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다양한 이미지가 차례로 제시되는 동안, 참여자들은 낯선 이미지가 나타날 때만 버튼을 누르고, 이미 제시된 있는 이미지는 건너뛰는 과제를 수행했다. 번은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번은 런닝머신 위에서 걸으면서였다. 연구팀은 전극으로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뇌전도(EEG)’ 기법으로 참가자들의 활성화 상태를 측정했다. 과제 성취도는 응답 정확성과 응답 소요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 26  14명은 앉아서 때보다 걸으면서 과제 성취도가 높았다. 이들은 과제를 수행하며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때마다, 걷는 행동과 관련된 전두엽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폭과 걷는 속도의 변화를 나타내는 보행 변동성도 줄었다. 걷는 집중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분산해, 뇌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연구진의 추측이었다.

연구 결과는 여러 일을 한꺼번에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보통이란 선행 연구 결과와 반대된다. 가지 일을 한꺼번에 오히려 성취도를 높이는 사람들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연구는 지난 6 뇌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대뇌 피질(Cerebral Cortex)’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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