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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시경 '물약 4ℓ' 고문 끝낼 마법의 알약 나왔다

yoonpd 2022. 8. 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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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청소를 위해 먹는 '물약'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달됐다.

지난달 31(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미국 제약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수탭'(SUTAB®)'으로 인해 대장내시경 검사 준비가 수월해졌다고 보도했다. 약은 지난 2020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지난해부터 처방되고 있다.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검사 전날 물에 가루약을 액체 4ℓ 정도를 마셔야 한다. 단시간에 마셔야 하는 많은 양도 양이지만, 맛이 역해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수탭도 검사 전날과 당일 차례 1.4ℓ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제법 많은 물과 함께 매회 알약을 12개씩 먹어야 하지만 역한 맛이 없다는 가장 장점이다.

현지 의료계는 수탭이 기존 가루약과 비교했을때 편의성 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며 반색했다.

더글러스 렉스 인디애나 의과대 석좌교수는 "수탑도 복용 화장실을 드나들어야 하지만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다는 가장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수탑을 개발한 팔마 사우스 앨라배마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수탑을 먹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다며 "지금까지 5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수탑이 가장 쉬웠다" 말했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암학회는 45 이상 성인에게 대장암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50~75 미국인 10 7명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검사를 기피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힘든 사전준비 과정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에도 수탑과 비슷한 알약 형태의 세척제가 처방되고 있다. 한국팜비오가 2019 출시한 오라팡은  28개의 알약을 3ℓ 함께 섭취하는 방식으로 수탑과 비슷하다. 다만 가루약과 달리 비급여여서 약값이 다소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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