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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수제맥주 '4캔1만원' 모두 없어진다

yoonpd 2022. 3.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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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편의점에서 수제맥주 4캔에 1만원 판매 행사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원재료가와 세금 상승 등에 따라 4캔에 11000원이 된다. 지난달 제주맥주가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다른 수제맥주는 4캔에 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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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달부터 편의점 GS25의 모든 수제맥주 행사가격을 4캔에 1만원에서 11000원으로 올렸다. 제주맥주는 지난달부터 4캔에 11000원이었다. 이마트24도 오는 5월부터 편의점 내 수제맥주 전 상품의 가격을 4캔에 11000원으로 조정한다. 현재 제주맥주 등 일부 품목만 4캔에 11000원이고 나머지 수제맥주는 4캔에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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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또한 오는 5월부터 혼재돼 있는 수제맥주 행사가를 4캔에 11000원으로 모두 바꾸는 안을 고려중이다. 현재는 수제맥주 중 제주맥주만 4캔에 11000원이고 나머지는 4캔에 1만원이다.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다음달까지만 수제맥주 4캔에 1만원 유지와 함께 '붉닭망고에일', '마시라거', '로켓필스', '수퍼스윙라거', '현대오일고급IPA', '빅슬라이드IPA' 6캔을 행사가인 9900원에 내놓는다.

미니스톱은 제주맥주를 제외한 전 수제맥주들의 행사 판매가격을 현재 4캔에 1만원에서 11000원으로 변경한다. 가격 인상 시기는 미정이나 오는 4~5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제맥주업계는 그동안 원가와 세금 상승을 이유로 편의점 등에 가격을 올려 달라고 요구해왔다. 맥주의 주 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3% 상승했다. 캔 소재인 알루미늄은 지난해 국제시세가 전년 대비 45% 급등했다. 다음달부터는 맥주 주세가 기존 대비 2.49% 높아진다. 한 수제맥주업체 관계자는 "주세와 원가가 올라 맥주 가격에도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편의점 등 유통채널사들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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