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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독 서비스 준비 아이폰도 입맛대로 골라 쓴다

yoonpd 2022. 3. 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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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하드웨어에 대해 매월 금액을 지불해 대여하는 이른바 '구독 모델'을 도입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면 소비자는 자신이 쓰고 싶은 제품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25 "애플이 아이폰 및 기타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의 구독 서비스처럼 앞으로 하드웨어도 매월 요금을 내는 방식을 도입하는 셈이다.

기존 할부프로그램은 단말기 가격을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분할 납부하고 소유권이 생겼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가 매월 어떤 단말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월 요금이 결정된다처음엔 아이폰SE3를 사용하다 카메라 성능이 아쉽다면 아이폰13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해당 제품을 경험할 수도 있다.

애플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와 함께 TV+, 아케이드, 뮤직, 피트니스+, 아이클라우드 등 여러 구독 서비스를 한꺼번에 '패키지'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애플 이전에도 하드웨어 제품에 구독 방식을 접목한 사례는 있다. 미국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자전거와 피트니스 기구를 월 60~100달러에 대여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고, 구글 역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노트북 제품인 '크롬북'에 유사한 방식을 도입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서비스는 아직 개발 중이며 2022년 말 출시가 예상되지만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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