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대구에서 경북울진까지 버스타고 가서 빈집털이를 한 파렴치범의 포스팅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와 반대로 선행 사례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대원들의 사투에도 8일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울진의 한 중국집은 이재민과 진화인력에게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3월1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울진에 있는 중국집 'A짬뽕'은 최근 "산불 작업하시는 분들과 이재민 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린다"며 "요청 사항에 '산불작업'이라 기재해주시고 결제는 후불결제로 변경해달라"고 공지했었다.
이 식당의 선행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네티즌들은 이른바 '돈쭐내기'를 시작했다. 전국의 네티즌들은 배달의민족 주문을 통해 음식값을 지불한 뒤 음식을 받지 않는 방법으로 선행에 동참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 리뷰란을 보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음식은 안 먹어봐도 엄청 맛있을 것 같다. 나중에라도 근처 가게 되면 꼭 한 번 들르겠다"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등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식당 측은 이렇게 받은 돈을 모아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식당 측은 "매장으로 기부하는 분들이 있다. 그 감사함을 꼭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배달의 민족으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제 개인 기부금을 포함해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A짬뽕 외 손님들' 이름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큰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중국음식점에서 커다란 선행을 했다 통상적으로 잘한 일들이 온라인에 알려지만 네티즌들이 기어코 찾아내 돈쭐을 내는데 이 식당은 이것도 기부했다니 대단한 일 이라 생각된다. 세상이 어수선해도 살만한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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