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해상 숙박시설인 해금강 호텔을 해체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12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는 지난 5일부터 9일 사이에 촬영한 금강산 지역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6일부터 해금강 호텔 옥상이 어두운 색으로 변했다. 구멍이 뚫리거나 대형 중장비가 올라선 듯 한 모양이다. 7일에는 어두운 색이 남쪽으로 더 퍼졌다. 8일과 9일에는 어두운 색이 옥상 중심부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호텔 바로 옆 육지에 중장비 등 대형 물체가 놓인 모습이 포착됐다. 해금강 호텔에서 위성사진에 포착될 만큼 큰 변화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평가했다. 해금강 호텔은 1988년께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