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노인 승객을 향해 무차별 폭언을 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50대 아재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손이 떨리더군요. 저의 아버지임을 알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최근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1호선 역대급 패륜 빌런 탄생'이란 제목의 46초짜리 영상이다. 영상 속 한 젊은 남성은 자리에 앉은 노인을 향해 "나이도 XX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인생 똑바로 사세요. 멋있다. 직장도 없지. 돈도 없어서 그 나이 먹고 차도 하나 없어서 지하철 타고 다니냐?" 등 폭언을 쏟아낸다. 노인은 해당 남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