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감염병이 풍토병으로 굳어진 ‘엔데믹’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30일 아시아 국가들의 대처가 코로나19와 공존 방식을 고심하는 쪽으로 바뀌는 추세를 전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WSJ은 한국의 인구당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미국, 영국이 기록한 정점보다 3배나 많이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 불가피한 조처라기보다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WSJ은 “보건 관리들이 최근 그런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