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해 매일 100인분의 도시락을 제공한 식당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이탈리아 음식점을 운영하는 백호현 씨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백 씨는 "처음에는 도시락을 보냈고 다음 날부터는 어르신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서 소화가 잘되게 죽을 만들어서 보내고 있다"고 했다. 백 씨의 음식점은 아내와 직원 2명 등 4명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라고 한다.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며 사실상 점심 장사는 포기했다. 백 씨는 "여기가 아무래도 작은 시골 사회다 보니까 저희가 직접적으로 산불 자체를 경험하고 있다"며 "솔직히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위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과 이재민 분들이 있으니까 저희가 만들어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시작..